진료의뢰서 없으면 건강보험도 안 된다?
대학병원 가려면 ‘서류부터’ 챙기라는 말에 화가 납니다
“우리는 아파서 병원 가는 건데, 왜 먼저 서류부터 챙기라 하나요?”
목디스크가 심해져 병원을 전전하다 보니 참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이 생겼습니다.
분명 아파서 병원을 가는 건데, 대학병원 가려면 진료의뢰서를 가져오라는 겁니다.
"정말 일부러 대학병원 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가까운 동네 병원에서 해결될 통증이면 당연히 거기서 끝냈지
이 고생하며 대형 병원까지 일부러 찾아가겠습니까?
📌 1차, 2차, 3차 병원? 의료기관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 1차병원: 동네의원,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
- 2차병원: 지역 종합병원
- 3차병원: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경북대병원, 가톨릭대병원 등)
보통은 1차병원 → 2차병원 → 3차병원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걸 의료전달체계라고 하죠. 하지만 이 구조,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진료의뢰서 없으면 3차병원에서 건강보험이 안 됩니다☆☆☆
대학병원은 ‘의료전달체계’ 원칙상,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즉, 진료는 받을 수 있어도
✅ 진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진단검사, 치료, 수술 등은 비급여로 전환되기 쉽습니다.
문제는, 정말 아픈 사람이 서류를 챙기러 뛰어다녀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목디스크로 통증이 극심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선
- 진료의뢰서 받으러 다시 2시간거리 병원 방문
- CD 챙기러 영상의학과
- 진료 예약하니 판독지 요청 (있어야 진료 가능)
- 판독지 때문에 또 다시 2시간거리 병원 방문
- 판독지수령
- 대학병원 진료 예약 (예약 안하면 진료도 안 됨)
심지어 예약도 빠르면 1~2주, 길면 2달.
진료를 받기도 전에 사람이 쓰러지겠다 싶었습니다.
병원마다 준비물도 다릅니다
✅ 경북대학교병원
- 신분증
- 진료의뢰서
- MRI/CT CD
→ 판독지는 없어도 됨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 신분증
- 진료의뢰서
- MRI/CT CD
- 판독지 (반드시 필요!)
➡ 영상 CD만 가져갔다가 접수 자체가 안 되는 상황도 있으니
촬영 병원에 미리 연락해서 판독지까지 꼭 챙기세요.
진료의뢰서, 어디서 어떻게 받나요?
- 가까운 정형외과, 내과, 신경외과에서 발급 가능
- 보통 간단한 진찰 후 발급
- 발급비: 2,000~5,000원
- 진단서와는 다릅니다!
※ 오전 일찍 가는 게 대기 시간 단축에 유리합니다.
진료 전에 꼭 챙겨야 할 것들
- ✅ 진료의뢰서
- ✅ 신분증
- ✅ CD (최근 촬영본, MRI나 CT)
- ✅ 판독지 (병원에 따라 필수)
- ✅ 간단한 증상 요약 메모
- ✅ 진료비 현금 (비급여 가능성 염두)
😡 정말 아프면… 병원보다 먼저 ‘서류 준비’부터 해야 하는 현실
수술이 급한 사람,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 입장에서
병원 예약도 벅차고, 서류 준비는 더 벅찹니다.
건강보험은 아플 때 쓰라고 있는 건데
그 보험 적용받으려면
이 병원, 저 병원 다 돌고 허락받고 서류 떼고 CD에 판독지까지…
"이게 정말 사람 살리는 의료체계 맞나요?"
☞ 마무리하며…
당신이 지금 많이아프다면, 그 아픔으로 수술까지 생각하신다면
당장 병원부터 가는 게 아니라
‘진료의뢰서 챙기셨나요?’라는 말부터 들어야 합니다.
이 현실, 아프고 힘든 사람에게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저는 아직도 수술날짜 못 잡았습니다. 일상 생활 안됩니다. 일 못함! 지금 타자도 겨우 한자씩 치고 있습니다.
아픔도 병원 예약 시간에 맞춰야 하는 현실, 참 서글픕니다.
견디다가 수술시켜주면 하고 안하면 버티다가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는겁니다.
잠 ? 잘 수 있는 축복을 내려주시옵소서 하고 눕습니다. 30초~1분씩 잠들고 깨고 반복합니다 .
태어나 큰 병으로 병원 드나드는 일 없이 살다가
나이먹고 자연적으로 눈 감아져야 불만없이 대한민국 살 수 있습니다.
3차병원 오기전에 벽을 만들어서 1차,2차병원으로 나누게 한 겁니다. (벽이 아니라 제재적 규범이 필요함)
대한민국은 반복되는 편법을 거듭하고 법에 어긋나지 않은 부도덕함들을 법과 제도로 메꾸고 체우고 체우면서
결국, 정말 필요한 사람은 피해보게 되어있는 구조인 대한민국이며, 현재 의료체계입니다.
현장에서 노력하는 의료진과는 별개로,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
이런 문제는 비단 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
진짜 아픈 사람은 병원이 아니라 ‘서류 준비’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다는 현실,
이제는 제도적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 ((대학병원 진료 예약 방법과 절차 바로가기))
'생활정보, 꿀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 사는 자취생 필수 노하우 TOP5 (9) | 2025.05.11 |
---|---|
이건 재활용일까? 쓰레기 분리배출 헷갈리는 품목 완전 정리 (3) | 2025.05.10 |
체질별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법 (8) | 2025.05.07 |
식용유, 음식물 쓰레기 아닙니다. 이대로 버리면 과태료까지! (8) | 2025.05.05 |
2700만 원 아파트 매매, 대출은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 실거주자가 겪은 현실과 조언 (9) | 2025.05.04 |